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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에 한 목소리로 "헌재 결정까지 기다릴 수 없다"
탄핵 가결에 한 목소리로 "헌재 결정까지 기다릴 수 없다"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2.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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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234표로 가결, 도내 시민사회·정당 성명 및 논평 내고 즉각퇴진 요구

9일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본 회의에서 총 234표의 찬성표로 탄핵이 가결 됨에 따라 도내 시민사회 및 정당이 성명을 내고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쳤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가결 발표 이후 바로 논평을 내고 "가결 정족수인 200표를 겨우 넘길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뛰어넘어 234명의 국회의원이 박근혜 탄핵에 찬성했다"라며 "이는 탄핵찬반을 고민했던 상당수의 새누리당 의원들도 국민의 분노 앞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국회 태도에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외 국민의당제주도당 또한 "이번 탄핵안 가결은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적 야망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했고, 정의당제주도당은 "국민들의 국회에 맡긴 탄핵의 임무에 국회는 임무를 완료했고 국민들이 결국 승리한 것"이라 기뻐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제주본부도 "좌고우면, 갈팡질팡 하던 국회를 탄핵소추까지 이끈 것은 역동하는 광장의 촛불과 민심"이라며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한 국민의 징계이고 즉각 퇴진의 출발"이라 요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함께 "작금의 상황을 만든 또 다른 장본인인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 역시 책임있게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한 목소리로 탄핵 이후 상황에 "제주도민과 국민들은 탄핵가결에 따른 직무정지에 만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박근혜와 부역한 현 정권은 즉각 퇴진과 처벌이라는 국민적 심판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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