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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 시간 오후3시~새벽4시 조정…불편 해소될까?
쓰레기 배출 시간 오후3시~새벽4시 조정…불편 해소될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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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배출제는 내년 1월 개선 계획
쓰레기 배출 시간이 오후3시~새벽4시로 조정된다. ⓒ미디어제주

생활쓰레기 배출 시간이 오후3시부터 다음날 새벽4시까지로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부터 시범 실시되는 쓰레기 시간제 배출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출 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배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였으나, 지난 7일간 발생한 민원의 82%가 배출 시간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행정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간제 배출시간을 조정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지난 5일부터 24시간 배출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단,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은 내년 1월까지 그대로 시행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이는 서귀포시에선 내년 1월부터 요일제 배출을 실시하기 때문에 두 행정시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시범기간 시간제 배출과 관련한 문제점을 살펴보면, △야간 영업을 하는 상가의 경우 영업이 끝나는 새벽 3시 전후에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점 △유치원 및 학교의 경우 퇴근시간이 오후3시~5시인 점 △노인 및 장애인의 경우 야간 배출시 위험한 점 등이다.

이밖에 요일제 배출과 관련한 문제점은 매일 배출 품목이 달라서 복잡하고, 병 및 종이상자가 많이 나오는 상가 지역의 재활용품 배출 문제 등이 제기됐다.

한편 쓰레기 요일별 시간제 배출 관련 민원은 총 49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배출시간 조정 요청이 404건, 배출일 조정 요청이 84건, 유지 요청이 3건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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