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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인데 뭘하지? 그런 걱정마”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인데 뭘하지? 그런 걱정마”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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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뛴다] <2> 청소년수련시설 제대로 알자

청소년들은 낀 세대다. 어찌 보면 소외된 계층 가운데서도 가장 소외돼 있다. 여성은 여성이어서, 장애인인 장애인이어서, 어린이는 어린이어서, 어르신은 어르신이어서 일정 부분 보호를 받고 있으나 청소년들은 왠지 그런 개념과 먼거리에 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계층임에도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청소년들은 밝다. 이번 시간은 청소년들의 끼와 꿈을 마음껏 털어버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자.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시설의 대표격으로는 청소년 수련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청소년활동진흥법을 통해 설치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법으로 설치하도록 한 시설이 바로 청소년수련시설이다.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자. 사진은 제주시청소년수련관.

시설은 다양하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해야 하는 시설로는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 청소년야영장, 유스호스텔 등이다. 청소년들은 이들 시설을 마음껏 활용해서 수련활동과 각종 교류활동을 할 수 있다. 이들 시설 가운데 청소년수련원과 유스호스텔은 숙박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그렇다면 제주도엔 몇 개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있을까. 샅샅히 훑어보자.

제주도내 청소년수련시설로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이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제주시청소년수련관, 대정청소년수련관,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등 모두 3곳이다. 청소년수련관은 종합수련시설로 진로탐색 프로그램, 인문학 프로그램 등이 가능하다.

청소년수련원은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에 숙박이 얹어진 개념이다. 제주에는 남국청소년수련원, 비자림청소년수련원, 성산청소년수련원, 안덕청소년수련원, 이시돌청소년수련원, 제주청소년수련원 등 모두 6곳이 있다.

청소년수련관에 비해 간단한 수련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다. 이 시설은 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수련원에 비해 마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시 10곳, 서귀포시 11곳 등 21곳이 있다.

또한 유스호스텔은 15곳이 있으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9곳이 된다.

다음주부터 중·고교 각급 학교가 기말고사를 치른다. 이들 시험이 끝나면 곧 방학이 찾아온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에 맞는 놀이를 찾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청소년문화의집을 찾으면 청소년 자신들에게 알맞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역사 이야기도 있고, 손글씨를 배울 수도 있다. 댄스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음은 물론이다. 요즘 뜨는 언어인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되는만큼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찾으면 좋을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는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은 다양하고 청소년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수련시설 및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 시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은 청소년들은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www.jejuyouth.net:1425)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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