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장은“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해 나갔다”고 12월8일 밝혔다.
이날 고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월1일부터 제주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와 관련, 시민 대다수는 배출시간과 품목별 배출일을 조정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 시장은“내년 6월30일까지 접수된 주민의견을 종합 분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든 방안을 찾아내 조례개정이나 규칙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고 시장은 “시범운영 1주일 동안 데이터를 갖고 문제점으로 분석하는 건 사실상 유의미한 해석에 한계가 있어 최소 1개월 이상 비교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시가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일주일 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인터넷신문고·전화민원 ·카톡 등 SNS을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은 모두 491건이다.
이를 분석한 결과 배출시간 조정 404건(82.3%), 품목별 배출일 조정이 84건(17.1%)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정제도 유지가 3건으로 0.6%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의견을 낸 배출시간 조정 404건을 업종별로 분석해보면 어린이집, 병원, 초등학교, 산후조리원, 요양원, 숙박업소, 일반사무실 등에서 조리사 및 청소인력 조기 퇴근에 따라 배출시간을 오후 3시부터 할 수 있도록 한 경우가 146건이었다.
맞벌이부부, 야간근로자, 독거노인 등 107건은 24시간 배출, 영업종료시간이 새벽 2∼3시 등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자영업소 122건은 새벽 4시까지 배출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출품목 조정사안은 자영업·숙박업 33건, 학교·약국·일반사무실 32건, 개인 22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배출일 조정 요구는 상가지역에서 병류·스티로폼·종이류 다량배출 특성에 따라 배출일을 추가지정해줄 것을, 학교·약국·사무실 등 주말 휴교·휴무 등으로 주말 배출품목을 평일에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고 시장은 “배출시간이 저녁6시부터 12시자정까지로 제함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는 다시 되가져 갈 수 없어서 RFID장비 주변에 무단 방치하는 사례가 나타나 12월6일부터 종전대로 24시간 배출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생활쓰레기 발생량(재활용 수거업체분 제외)은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기 전(11월24일~12월1일)엔 407톤이었으나 시행한 뒤(12월2~6일)엔 328톤으로 20%가량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시장은“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렌트카, 전세버스, 여행사를 대상으로 요일별 배출제 참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전세버스·렌터카 차주 등과 협의해 차량 안에 종량제봉투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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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시스템 바꾸면서까지 혈세 낭비해야하는 지 잘 들 생각해서 하지.
쓰레기 안버리고 집에 있으면 당연히 줄 수밖에 없는 걸 ㅠㅠ
서민을 위한 북지정책이나 잘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