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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보온만 잘해도 동파 ‘걱정 끝’
수도계량기 보온만 잘해도 동파 ‘걱정 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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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방지대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수도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함과 옥내 급수관 보온조치 등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도는 기상청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도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 갑작스런 한파로 수도계량기 2516개가 파손되고 2961개가 동결되면서 급수가 중단된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도는 동파 및 동결 주 원인 중 보온 미흡이 72%를 차지했다며, 도민들이 미리 수도시설 보온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헌옷이나 비닐팩 등을 넣어서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장기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서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중산간 지역 또는 옥상 물탱크, 외부 화장실 등 수도관이 외부에 노출된 경우는 자주 점검해야 한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시, 수도꼭지를 열어 놓고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에서 점차 뜨거운 물을 부어 천천히 녹여야 한다.

상하수도본부는 급수공사 대행업체와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벌일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2013년부터 수도계량기를 동파방지용으로 구매해 약 5만 개를 교체 설치했고, 내년부터는 계량기 보호통을 한파에 강한 구조로 교체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국번 없이 ☎121번 또는 제주시지역사업소(☎064-750-3618), 서귀포시지역사업소(☎064-710-4930) 및 해당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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