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취약지 공중화장실 20곳에 ‘소리를 인식하는’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에 설치됐다.
제주시는 12월8일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지방경찰청과 협력하여 바오젠거리 공중화장실 등 20곳에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은 비상벨 호출과 함께 시스템 내부 음원 감지장치에서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다.
이상음을 느끼고 알게 되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서 경보가 울리도록 함으로써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아울러 화장실 외부의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비상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2017년에 공중화장실 50곳에 이 시스템을 추가해 모두 70곳에 스마트비상벨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운영효과 분석과 경찰관서 순찰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공중화장실 비상벨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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