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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제주 곳곳에는 화재를 포함한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일어났다.

3일 오전 8시 40분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서 102신성호와 제1해운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제1해운호가 반파됐다.

사고로 배에 승선 중이던 전 모씨(58,여)가 심정지로 사망했으며, 박 모씨(55,남)가 실종돼 수색 중에 있다.

오후 6시 55분경 제주시 삼도이동 인근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차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 모씨(72,남)가 심폐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이어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는데, 4일 오전 10시 12분경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감귤과수원 방품림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방품림 및 감귤나무가 소실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5시 15분 제주시 오라2동 인근 다세대주택에서는 향불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화재발생 16분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대는 현장안전화 조치를 끝내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안 냄새 제거를 위해 피워둔 향불이 부엌으로 연소확대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당시 소유주의 외출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애완견 1마리가 질식사했고 1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다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