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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건축대전 대상은 김수연‘칠성로 흐름의 연결’
2016 제주건축대전 대상은 김수연‘칠성로 흐름의 연결’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2.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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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 “제주현상을 형성하는 다양한 흐름을 형상화”
2016 제주건축대전 대상을 받은 김수연씨 작품인 '칠성로 연결의 흐름'

제주도는 너무 많은 변화에 직면해 있다. 사람은 물밀 듯이 들어오고, 건축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일들이 제주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을 건축으로 풀어볼 수는 없을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가 올해 제주건축대전 공모전을 진행하며, 주제를 ‘제주현상’으로 달았다. 글로벌로 치닫는 환경속에서 대체 제주는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의 모색을 하려면 바로 제주현상을 잘 이해해야 한다. 어찌보면 그런 현상속에서 제주의 정체성은 방황을 할 수도 있다.

공모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제주대 5학년 김수현씨가 ‘칠성로 흐름의 연결’을 제시하며 대상을 받았다.

‘칠성로 흐름의 연결’은 원도심 이용자들을 위한 공유공간을 만들어, 제주시 중앙로터리의 공공성을 증대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복합시설의 필요성도 여기에 담아냈다.

심사는 일본 건축가 나가 도시하루, 현군출 토펙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 문석준 반석건축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대상 작품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는 1등이었다. 이유는 ‘제주 현상’을 형성하는 다양한 흐름을 형태화하고 있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새로운 도시 디자인과 관계성이 발생하고 있다. ‘칠성로 연결의 흐름’이라는 제안은 상자로서의 건축이 아니라 흐름의 결절점이라는 ‘장소’의 제안이다”고 평가했다.

작품 총평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제주현상은 글로벌 사회에서의 현실이다. 지리적 특성으로 다양한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아야 했고, 이를 조정하며 수용해온 제주도에 있어 최근의 제주현상은 그중 하나일지 모른다. 우리는 어떠한 도시, 장소에서 살고 싶은갈ㄹ 구체적으로 제안한 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대 상

- 김수연 (제주대학교 5학년) / 칠성로 흐름의 연결 Flow, Connection

■ 우수상

- 김어경 (제주대학교 5학년) / 모람모람
- 김태훈 (가천대학교 5학년) / The memory of water

■ 특 선

- 김승후 (제주대학교 5학년) / Docking, Reborn the city
- 오종언 (전남대학교 4학년) / An ordinary Village
- 정민주 (제주대학교 4학년) / Urban fabric
- 함준호 (제주대학교 5학년) / A future plan of Dongmun Traditional Market through reinterpretation of roads

■ 입 선

- 김미향 (제주대학교 4학년) / Boundless culture
- 서은별 (울산대학교 5학년) / 뭇다, 묵다
- 안세희 (제주국제대학교 4학년) / Memory of place
- 안지훈 (제주한라대학교 3학년) / Shinsan park
- 오경승 (제주대학교 5학년) / CO
- 이진용 (제주대학교 5학년) / Culture agit
- 이찬양 (제주대학교 5학년) / New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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