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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 도내 정당‧시민단체 ‘부글부글’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 도내 정당‧시민단체 ‘부글부글’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1.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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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는 도민 촛불집회가 제주시청 앞 도로서 열리고 있다.사진은 제주시청 앞 3차 촛불집회 모습ⓒ 미디어제주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30분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데 도내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불만의 목소리로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동당의 대국민담화에 따른 성명에 이어 정의당 제주도당이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이 요구한 조건 없는 하야나, 퇴진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으며 공적사업을 운운하며 모든 책임을 주변의 잘못으로 떠넘기며 검찰 조사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성명을 발표하고 “박근혜 담화는 노동자 민중을 담들게 하고 화병 나게 하는 담화(痰火)”라며 “피의자 박근혜는 검찰 조사를 받겠다던 대국민과의 약속을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며 이미 드러난 범죄 사실만으로도 박근혜는 즉각 구속이 마땅하다”고 진정성 없는 박근혜 대통령 담화라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신의 퇴진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는 것은 자신을 향한 국민의 분노를 국회에 떠넘기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세 번째 담화는 오는 30일 1차 총파업-시민 불복종의 날과 12월 3일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에 전 국민을 거리와 광장으로 모아내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5시 제주시청 앞 시국행진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도로서 본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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