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11월25일 서귀포에서 열렸다.
이 회의엔 제주·부산·경남·전남 등 한국의 4개 도시와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 등 일본의 4개 현 시장과 지사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시장과 지사들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및 지역발전’에 대한 공통테마 주제발표를 통해 각 시도현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주요 사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203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원 지사는 “섬이란 제주의 특성을 살린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2030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미래에 닥쳐올 기후 변화의 위험에 대비하는 사업”이라며“전기 자동차 보급, 신재생 에너지로의 대체 등 탄소제로 섬 조성을 위한 제주의 구체적 실천 사례 설명하고 이러한 시책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장·지사들은 공동성명문에서 “1992년 제1회 회의 이후 지금까지 경제, 환경, 수산, 관광, 청소년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공동교류사업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해협연안 지역과 한일 양국의 새로운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공동성명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일 8개 시도현은 새로운 한일해협권 확립과 한일 양 지역 공동번영 및 발전, 한일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해마다 공통주제를 정하여 시장·지사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각 시도현 주요시책에 대한 정보교환과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과제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시도현지사는 26일 성산일출봉 해녀공연 등 문화체험을 하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과 풍력단지 등을 시찰하게 된다.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2017년 일본국 야마구치현에서 열린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