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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박근혜 정권 퇴진” 전면전 선포
민주노총 제주본부, “박근혜 정권 퇴진” 전면전 선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1.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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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정치 총파업 결의 … 25일부터 매일 시국행진 진행키로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결의하는 등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사진은 새누리당 앞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사실상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2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표자 대회를 개최,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등 투쟁 계획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긴급 대표자대회는 민노총 총연맹이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정책 폐기를 걸고 오는 30일 정치 총파업을 결의한 데 따른 제주본부 차원의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표자 대회에 참가한 현장 대표자들은 3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 없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투징계획과 지침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오후 5시부터 제주시내에서 박근혜 퇴진 노동자 시국행진에 나서기로 했다.

시국행진 첫날인 25일에는 옛 세무서 사거리를 출발, 제주시청 앞에 도착한 후 선전전을 벌이며 26일에도 같은 구간 시국행진에 이어 제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오는 28일에는 노형오거리에서부터 한라병원 오거리까지, 29일에는 노형오거리~롯데마트 사거리~노형오거리 구간에서 시국행진을 갖기로 했다.

개별 사업장에서는 박근혜 퇴진 현수막과 대자보 걸기에 나서는 한편 박근혜 퇴진 스티커를 제작해 차량에 부착하는 등 대도민 선전전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30일에는 옛 세무서 사거리~제주시청 구간에서 시국행진을 한 뒤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책 완전 폐기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차원의 촛불대회를 갖기로 했다.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 투쟁은 국민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하면서 권력 연장만 획책하고 있는 박근혜를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반드시 끌어내겠다는 결의로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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