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사업장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혼합배출 금지 등 배출자 중심의 사업장폐기물 감량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폐기물처리업소를 통한 폐기물 적정관리에 치중해 배출단계에서의 사전 감량은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배출자 중심으로 철저한 분리배출 등을 통하여 2017년까지 소각·매립 폐기물을 2015년보다 절반이하로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서 제출시 폐기물의 종류, 발생량, 처리방법, 건설페기물 분리배출계획의 적정여부 등의 검토를 강화해 재활용은 늘리고, 매립·소각량을 최대한 줄여 나가기로 했다.
공공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연간 100톤 이상 폐기물을 지속 다량 배출하는 사업자는 공공처리시설 관리부서와 협의해 반입검사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반입량, 반입시간, 반입조건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
대형호텔, 마트등 사업장생활계폐기물 배출자(74곳)를 대상으로는 폐기물을 배출할 때마다 배출자명, 주소 등을 적어 배출하게 하는 ‘배출자실명제’를 실시함으로써 재활용품과 가연성, 불연성의 분리선별을 강화하게 된다.
사업장폐기물관련업체 대상 분리배출과 감량 교육, 간담회 등을 열고, 건설관련협회등과도 혼합폐기물 줄이기 위한 소통도 함께 추진한다
2015년 쓰레기 발생량(하루)은 2070톤으로 사업장생활계 201톤, 사업장배출시설계 175톤, 건설폐기물 1670톤, 지정폐기물(의료폐기물포함) 24톤이었다.
이를 처리한 방법은 재활용 1864톤(90%), 소각 56톤(3%), 매립 149톤(7%), 기타1톤이었다.
김명숙 환경지도과장은“배출자 중심의 폐기물관리로 혼합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함으로써 매립·소각대상폐기물 양도 대폭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