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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소통, 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중점”
“혁신과 소통, 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중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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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시정연설 “환경·경제·투자 등 전 분야 ‘건강한 제주’ 만드는 데 집중”
원희룡 지사가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 현안 해결을 통해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핵심 사업과 교통‧주거 복지, 문화예술, 1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제주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현안 해결과 사회복지 정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4조4493억원 규모로 편성된 새해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환경, 경제, 투자 등 전 분야에 걸쳐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원 지사는 ‘혁신과 소통’, ‘사회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도민생활 안정을 위한 튼튼한 지역경제 구축’을 도정 운영의 3대 기조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우선 경제 및 일자리 분야 예산으로 올해 대비 36.7% 증가한 2796억원을 편성했다면서 “GRDP 성장률, 고용률, 수출 등 지금까지 이어져온 성장의 탄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소 취약했던 도민 일자리와 고용의 질을 높이는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이뤄내는 데 정책의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안전을 제주의 제1원칙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제주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관리체계 마련, CCTV 설치 사업 조기 설치 완료, 하천 등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과 정비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문화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제주를 동아시아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제주 비엔날레, UCLG 문화정상회의 등 개최와 문화예술의 섬 사업을 통해 제주 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문화예술 분야 정책 구상을 밝혔다.

특히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권고를 받은 제주해녀문화에 대해서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에 이어 우리 문화 자산이 또 한 번 세계적인 문화의 보물로 꽃피울 기회”라며 해녀 공동체 문화를 인류의 보편가치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제주 자연의 가치와 관광문화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칭) 환경보전기여금제, 탐방예약제, 관광지 입장료 현실화 등 정책을 선제적으로 검토, 생태환경 수요에 입각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4.3 평화공원 3단계 사업 완료에 따른 후속사업 본격 추진, 4.3 희생자 유가족 찾기 사업 등 4.3 정신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과 구상금 철회를 재차 요청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 제2공항과 신항만 개발 등에 대해서는 제주의 미래 가치를 지키고 더하는 친환경 개발의 원칙과 도민과의 무제한 소통의 원칙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다시 한번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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