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 자원관(관장 김상진)은 13일 `제1회 해양생물 탐구대회`를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 자원관 교육동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상진 국립해양생물 자원관장은 “전국 청소년들이 해양생물에 품은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미래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인 해수부 장관상은 ▲거제중앙초 Sea STAR팀(내천과 바다가 만나는 우리 지역 해양생물 탐구), 최우수상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상 제주시 ▲이도초등학교(교장 오충환) 포세이도팀이 ‘제주 조간대에 서식하고 있는 보말(고둥)의 생태 및 서식환경탐구’란 주제로 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해양생물 탐구대회는 총 256건이 접수돼, 창의적인 주제를 제출한 30팀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이도초등학교 포세이돈팀’(4학년 김보현, 김지후, 이가연, 현승혁, 지도교사 강수경)은 예선 247팀(초등 68팀) 중 10팀이 뽑히는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탐구활동을 했으며 10월 22일 해양생물 자원관에서 최종 발표로 수상을 했다.
한편, 이도초등교 관계자는 “포세이돈팀은 제주도 조간대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고둥들을 채집하고 조사하는 탐구과정에서 제주도 조간대 환경의 중요성과 고둥의 영양학적 가치 및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들만의 고둥 도감, 표본들을 제작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라는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