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서 골프채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1시15분께 술에 취한 채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김모 씨(50)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위협, 골프채로 현관문 유리창 등을 파손했고 이 과정에서 파편이 튀어 경찰의 얼굴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죽기 싫으면 당장 나가”라며 골프채를 휘둘러 경찰관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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