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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1000여명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투쟁 나서
제주도민 1000여명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투쟁 나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1.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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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출발 대합실 기자회견 “청와대를 향한 분노의 행진에 함께 할 것‘
2016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 참가 단체 회원들이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에서 민중총궐기대회 상경 투쟁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열리는 2016 민중총궐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에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1000여명의 도민들이 상경 투쟁에 나선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 투쟁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제주위원회는 서두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 “국가 운영을 일개인에게 팔아넘겼을 뿐 아니라 박근혜 본인이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사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입만 열면 국가를 위한다면서 뒤로는 자신과 최순실 일당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직을 악용한 박근혜는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단정지었다.

이어 제주위원회는 “5%의 지지율은 이미 국민들이 박근혜의 대통령직을 박탈했음을 말해주고 있음에도 자격 없는 박근혜는 국무총리를 야당에 추천해달라는 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꼼수만 부리고 있다”면서 “박근혜가 국민의 삶을 농락한 죄,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한 죄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주에서도 지난 세 차례의 촛불집회에서 많은 시민과 중고등학생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면서 “집권 기간 내내 반민중 정책만을 강행해 온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드디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주위원회는 “그 분노를 가슴에 담고 오늘 서울로 향한다”며 “서울시청 광장에서, 종로에서, 광화문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외침을 전하겠다. 불의한 권력, 군림하는 권력, 사유화된 권력이 숨어있는 청와대를 향한 분노의 행진에 함께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는 오후 4시부터 도내 중고등학생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진행된다.

또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는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제4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서울 민중총궐기대회 현장 생중계 영상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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