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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를 지방 공기업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JDC를 지방 공기업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1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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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이사장, 4일 이임사…“기회 주어지면 마지막 불꽃 피울 것”도 강조
김한욱 JDC 이사장이 4일 떠나며 임직원들이 건넨 패를 받고 있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3년 5개월의 임기를 끝내고 떠나면서 JDC를 지방 공기업으로 이전하는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4일 JDC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제주 발전을 위하는 기회가 주어지면 일을 할 의향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한욱 이사장은 이임사를 직접 작성하며 3년 5개월의 공사를 JDC 직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어려움에 처한 JDC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개혁에 들어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먼저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기구를 축소하고, 인력을 재배치함과 동시에 전 임원을 교체했다. 이 과정에 많은 고민과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JDC를 떠나신 그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말씀과 더불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자신의 임기중에 신화 역사 공원 민자 유치 성공, 인재양성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첨단단지 활성화, 곶자왈 도립공원 조성 사업, 영어교육도시 성공, 개발사업 이익 환원 등을 잘했다는 점으로 들었다.

김한욱 이사장은 “특히 예래동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던 법률안을 19대 국회 마지막 법안으로 통과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안으로는 방만 경영 개선을 통해 2012년 정부 평가 최하 E 등급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어려움도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여러분 앞에는 엄청난 어려움이 놓여 있다.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 소송과 사업 정상화 문제, 미래 사업 준비, 특히 JDC를 지방 공기업으로 이전하겠다는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힘을 모아 반드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 선배로서 직원들에게 건강을 챙길 것과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족을 위한 삶을 살 것도 주문했다.

그는 “제주인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말해달라. JDC를 위하는 일이라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제주 발전을 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생 마지막 불꽃을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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