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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하고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거국중립내각 구성하고 하야하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1.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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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대학교 115명 교수 시국선언 발표-‘하야만이 나라 위한 마지막 봉사’

제주지역대학교 교수 115명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한 국정농단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교수 115명은 3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하야 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최고 통수권자로서 기본적 자질과 양심을 갖추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국정을 이끌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이라며 “국정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도록 거국중립내각의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거국중립내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현 문제에 책임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여야 합의로 추대되는 새로운 책임총리를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하며 “다음 대선은 거국중립내각에 의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라며 “차제 여야정치권은 국민의 의견이 공정히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비례대표제 강화 등의 선거법 개정에도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순실 게이트 사태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범죄행위에 까지 이른 자에 대해 형사 처벌 할 것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옹호한 새누리당 내 친박세력에 대해 “무능하고 몰염치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최순실 게이트 공범자 역할을 했던 새누리당은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어 해산해야 한다”라며 새누리당의 해산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들은 국민의 상식을 뒤엎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보며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공공성의 토대가 무너진 데 대해 책임을 통감 한다”라며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일 때 대통령은 그나마 마지막으로 나라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며, 여야정치권도 국민들로부터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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