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권역별로 3개소 지정…내년 1월부터 운영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1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공모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365일 밤 12시까지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 9월부터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신제주 지역에 1개소(연동365의원)가 운영되고 있으나, 인구 증가에 따라 시간 대기와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3개 지역권역별(신제주, 구제주, 서귀포시)로 1개소씩 총 3개소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도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11월 9일까지 해당 보건소에 신청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접수한 보건소는 의료기관의 참여 의사와 적합성을 확인한 후 도에 추천하고, 도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후 최종선정 한다.
이번 공모는 참여 요건을 완화해 1인 진료 의원도 참여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순환당직, 연합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재정 지원 방식도 기존 정액 보조금 지원에서 ‘건강보험 수가신설적용’으로 변경해 지원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은 2년마다 재지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 후 재지정시까지 유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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