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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지역 내 현안 눈감으면서 해외 행사에만 눈독”
“원희룡 지사, 지역 내 현안 눈감으면서 해외 행사에만 눈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0.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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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홍경희 의원 “현장도지사실 운영보다 해외 방문 횟수가 더 많아”
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이 올해 원희룡 지사의 현장도지사실 운영 횟수보다 해외 방문 횟수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 출범 이후 운영되고 있는 ‘현장 도지사실’ 운영이 원희룡 지사의 해외 방문 횟수보다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홍경희 의원(새누리당)은 31일 도 특별자치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여러 가지 정책 현안이 많았음에도 올해 4차례밖에 현장도지사실이 운영되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에는 시장이나 시외버스 터미널 등 특별한 현안이 없는 경우에도 민생 행보를 보였는데 올해는 강정마을, 제2공항,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등 현안이 많았는데 현장도지사실을 운영한 실적이 없다”고 추궁했다.

특히 그는 올해 원 지사의 해외 출장 건수가 8차례인 부분과 비교해 “원 지사는 지역 내 현안에 대해서는 눈을 감으면서 협치, 난개발 제동 등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해외 행사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신랄하게 원 도정을 비판했다.

그는 “현장도지사실이라고 하면 갈등 현안이 있는 곳을 먼저 찾아가야 하는데 현장방문과 구분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사의 병문천 저류지 현장 방문도 10월 28일에야 이뤄져 태풍이 온지 24일이나 지나서 저류지를 방문한 셈이 됐다”고 뒤늦은 현장방문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에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현장도지사실이나 마을 투어 일정은 저희 부서에서 잡고 있지만 현장 방문은 관리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챙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현장도지사실 운영 횟수는 지난 2014년 6회, 2015년 9회, 올해 4회 등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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