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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대통령, 탄핵보단 하야가 바람직”
이재명 “박대통령, 탄핵보단 하야가 바람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0.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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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4·3평화공원서 대선 및 최순실게이트 관련 입장 밝혀
 

지난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았다.

이재명 시장은 양윤경 4.3 유족회장,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김후남 위원장과 함께 위령제단에서 참배를 올린후 위패봉안소를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양윤경 회장의 4.3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시장은 “현기영 선생의 ‘변방에 우짖는 새’를 좋아하고, 평소 제주 4.3 관련 기사도 찾아본다”며 “워낙 양민 피해가 컸던 사건이라 제주하면 4.3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봉안소를 나온 이재명 시장은 대선과 관련해 “내년 대선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로”라며 “어떤 형태로든 그 과정에 참여할 생각이며 올 연말 안에 개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 본인이 맡은 통치 권한을 일반 개인에게 던져버린 상태”라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탄핵이나 하야 요구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우려에 대해선 “국민들의 뜻이 대통령 하야이므로 현직을 유지함에 따른 분란이 사퇴로 인한 분란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탄핵보다는 대통령 본인의 결단에 의한 하야의 형태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4.3 유가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를 가진다. 또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혁명적 변화! 두려움과 맞서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제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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