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해상서 발견된 변사체 신원확인 난항
해상서 발견된 변사체 신원확인 난항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2.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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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 20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인양작업이 완료돼 현재 제주시 한라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서귀포시 탐라호가 방어축제 실종사 수색을 벌이던 중 차귀도 남쪽 9㎞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1구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현지에 급파, 오후 3시 40분께 모슬포 운진항에 사체를 인양했다.

발견된 사체는 완전부패돼 육안으로 신원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사체 발견 당시 오른쪽 팔과 무릎 밑 다리가 없는 상태로  엎어져 있었고 허리에 검은색 띠가 둘러져 있었다.

제주해경은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김홍빈 선장 유가족들을 통해 1차 신원 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부패가 심해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방어축제 관련 실종자 여부는 아직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서 "부패가 너무 심각한 상태여서 DNA검사를 해야 신원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발견된 사체 신원확인은 국과수에 의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모슬포 부근 해상에서 실종된 사람은 이영두 서귀포 시장과 김홍빈 선장 등 방어축제 참가자와 지난 4일 실종된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에디씨(22)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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