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행인을 폭행하고 파출소 출입문을 파손시킨 음주객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지난 17일 저녁 10시 50분경 제주시 인근 유흥주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을 폭행하고, 파출소 출입문을 발로 차 공용물건을 손괴한 혐의로 G씨(53,남)를 1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G씨는 지난 17일 제주시 인근 유흥주점 앞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승용차량 옆에서 잠이 들었고, 차량 주인 H씨가 차를 빼기 위해 잠든 G씨를 깨우자 이에 불만으로 차량 문짝을 발로 차고 이를 만류하는 C(63,남), K(50,여), K(53,여)를 주먹으로 폭행을 가하고 벽돌을 던지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 돼 파출소로 동행하는 과정에서도 G씨는 파출소 출입문을 발로 차 파손시키는 등 공무집행 방해를 더해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고한 시민을 폭행하고 공용물건을 손상시키는 사범에 대해 주취 상태를 불문,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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