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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포르말린 의혹 불구하고 '제주 광어대축제' 추진
道 포르말린 의혹 불구하고 '제주 광어대축제' 추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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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국 "위험 가능성 알고 있지만 축제는 그대로 진행"
 

최근 제주 한 광어 양식장에서 공업용 포르말린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 중이나, 오는 29일 ‘제주 광어대축제’가 예정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제주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경면 소재 한 양식장에서 포르말린이 사용됐다는 첩보에 따라 경찰이 내사 중에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류양식장의 유해물질 등 약품 사용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는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릴 광어대축제는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미디어제주>가 확인한 결과,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포르말린이 사용된 양식장 광어가 축제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축제 일정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제주 광어대축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자로 참여하는 행사로 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가 이번 포르말린 사용 논란에 대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양식장 약품사용 실태 조사도 중요하지만, 이미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는 문제 어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포르말린은 주로 소독제와 방부제로 쓰이며, 국내에선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및 폐기물관리법 등에 의해 독극물로 분류됨에 따라 지난 2007년 3월부터 사용 금지된 약품이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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