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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개헌론’·‘세대교체론’ 불 지피기 나섰다
원희룡 지사, ‘개헌론’·‘세대교체론’ 불 지피기 나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0.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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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대선 주자들의 정책 토론 테이블 만들자”
원희룡 지사가 19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개헌론과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면서 공정 경쟁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기득권과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국정 방향과 분야별 정책을 토론하고 실천하는 테이블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토론회에서 “공정 경쟁을 위해 경제 민주화를 이뤄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제든지 역할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먼저 나서겠다면서 “협력의 정치문화가 가능한 공존 사회를 만들겠다. 어렵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포용과 공감, 합리성과 신뢰의 리더십이다. 좌우 진영을 뛰어넘는 협력 정치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정치와 의회 구조, 이것을 집행하는 정부 구조로 바꿔야 한다. 과반의 합의를 통해 정책이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대타협, 대연정도 가능한 정치여야 한다”면서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이 부분에서 그는 “승자 독식에 의한 권력 독점,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공존의 길을 모색하려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권력 분점, 연정과 협치, 획기적인 지방분권 실천을 통해 국력 소모를 줄이고 정치 안정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른바 ‘원희룡 세대’가 예측 가능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원희룡 세대’에 대해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권위주의를 깨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와 토론 문화에 익숙한 세대”라며 “정치의 틀을 바꾸고 탈권위주의와 양극화 해소, 대한민국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시킬 사회문화 환경은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고 ‘세대교체론’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세대 교체는 정치문화의 교체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최소한 공동의 국가적 과지에 합의할 수 있는 ‘팀워크 정치’를 만들어 진영을 뛰어넘는 협치를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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