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직접 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주비앤에프 제주패스(대표 윤형준)는 오는 22일 태풍 차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담 해변에서 도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해안 정비에 나선다. 제주패스는 이번 환경 캠페인에 ‘클린앤플라워’라는 이름을 달았다.
클린앤플라워는 ‘청소를 하면 꽃이 피어난다’는 의미로, 지난 2015년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 제주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펼치는 환경 정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제주비앤에프 윤형준 대표는 “클린앤플라워는 이번 태풍처럼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하는 단발성 활동이 아니라 매달 제주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분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참여하는 범도민적 운동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형준 대표는 이어 “지난 14일에는 서울에 소재한 (유)아마데우스코리아에서 이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제주도까지 한달음에 날라왔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제주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알리는데 클린앤플라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 캠페인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4월 시작된 캠페인은 도민, 이주민, 외국인 그리고 관광객 등 매달 30~6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과 육지의 기업들까지 점점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제주비앤에프는 매달 바닷가, 올레길, 관광지 근처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장소를 섭외하고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장소를 공지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이번 캠페인 참여 문의는 공식 페이지(www.facebook.com/ilovejejuproject) 또는 전화(☎ 064-803-8998)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