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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제주 수용능력 과부하, 미래 혜안 부족 인정해야”
신관홍 “제주 수용능력 과부하, 미래 혜안 부족 인정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10.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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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회 임시회 개회사 “무사증 입국·부동산 투자이민제 등 개선 필요”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43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의 수용능력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미래를 보는 혜안이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하수 처리 문제와 교통난에 대해 “제주의 수용 능력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며 미래를 보는 혜안이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관홍 의장은 17일 오후 열린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중국 자본과 유커 유치를 위한 각종 우대정책들이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의장은 무사증 입국제도와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불법체류자 및 각종 범죄 증가, 중산간 지역 난개발, 부동산 가격 급상승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라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신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인구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상하수도 문제와 교통 문제를 비롯해 행복주택 건설, 강정 구상권 철회, 제2공항, 1차 산업, 부동산, 재선충병 확산, 축산분뇨 악취 문제 등 다뤄야 할 현안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문제와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치안 문제,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내수산업 위축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추경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도 그는 “추경예산안은 쓰레기와 교통문제 해결 등 제주의 긴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인 만큼 그 목적에 부합되게 편성돼 있는지 철저한 심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함께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을 처리한 뒤 소관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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