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천, 산지천, 옹포천은 총대장균 등 일부 항목에서 '보통'
제주특별자치도 내 12개 하천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천 수질 및 수생태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6년 3분기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정책기본법 생활환경기준 9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수소이온농도(pH) 등 6개 항목이 Ⅰ등급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및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T-P)의 경우 강정천 등 10개 하천에서 Ⅱ등급, 총대장균군은 강정천 등 11개 하천에서 Ⅰ~Ⅱ등급의 수질상태를 보였으나, 외도천은 총대장균군, 산지천과 옹포천은 총인 항목에서 각각 Ⅲ등급에 해당하는 ‘보통’의 수질상태를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전분기에 비해 농도 증가의 원인으로 “올 여름 높은 수온에 비해 강우량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내 12개 유수 하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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