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갑질횡포 특별단속 1개월 만 48명 검거해 8명 구속
지난 9월 1일부터 실시된 ‘갑질횡포 근절 100일 특별단속’ 실시 한달 만에 48명이 검거되고 8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갑질횡포 근절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100일 특별단속에 돌입한지 한달 만에 갑질횡포 사범 48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검거 된 사범 48명 중 외국인대상 불법행위가 29.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블랙 컨슈머와 직장조직 부조리가 각각 20.8%로 뒤를 이었다.
경찰에 구속 된 8명의 주요사례로 휴대폰 분실 보상 상담 중 욕설과 침을 뱉는 등의 매장 업무 방해한 악성 고객과 외국인 여성들을 성매매에 이용해 임금 및 노동력을 갈취한 사례 등이 있었다.
한편 주로 가해자는 남성이 전체 48명 중 38명으로 79.2%로 압도적으로 차지했으며, 피해자는 42명 중 33명으로 78.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횡포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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