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릴레이 1인시위 오는 14일까지 연장키로
지난달 19일부터 도두하수처리장 하수 무단 방류 책임을 묻기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참여환경연대가 10월 들어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성명을 통해 릴레이 1인 시위가 수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당초 계획했던 9월말 이후에도 도정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때까지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이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참여환경연대는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환경차원총량제와 계획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인 데 대해 “환경자원총량제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원 지사가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환경차원총량제를 넣겠다고 한다”며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상충되는 계획허가제를 끼워넣겠다는 것은 땜질식 처방이고 결국 근본적인 개혁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참여환경연대는 릴레이 1인시위를 오는 14일까지 이어가면서 그때까지 원 지사의 사과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 발표,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발표가 없다면 원 지사를 도민의 민심을 이반한 도백으로 규정, 다른 차원의 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4일 아침 1인 시위는 지난달 19일 첫 스타트를 끊었던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가 다시 바통을 이어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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