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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열풍을 보면서
포켓몬 GO 열풍을 보면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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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윤창호 제주도 투자유치과
윤창호 제주도 투자유치과

포켓몬 고 게임은 올해 7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독일, 영국 등에서 출시된 후 큰 돌풍을 일으킨 게임이다.

 우리나라는 포켓몬 GO 출시 제외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강원도 속초,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행 버스가 매진되는 등 엄청난 열풍이 일어났다.

 최근에는 주변 관광명소와 여러 먹거리까지 유명세를 더하면서 난데없이 포켓몬 고의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열풍을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제주의 이런 열풍의 중심이 서있을 것을 상상하면서 제주도의 IT산업 유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시다시피 제주의 IT산업은 2004년 3월 이른바 ‘즐거운 실험’으로 카카오(구․다음)가 시작한 국내 IT업계의 제주이전이 기폭제가 되어 국내 유수의 IT중견기업들이 제주에 내려오고 있다.

 2015년에 제주로 이전한 게임업체인 ㈜ N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6,774억원으로서 전년(6,352억원)보다 6%늘었으며 순이익은 4,792억원으로 28%나 확대되었다.

 제주로 이전하면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2001년 창업한 이래 사상 최대치이며 제주의 근무 환경이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는 (주) N기업의 부가가치액은 3,441억원으로서 2015년‘제주지역내총생산’성장 기여도가 2%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2015년에 4억6,95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제주지역 전체 수출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에 이전한 기업들의 제주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관광과 1차 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를 보완하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IT, BT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이러한 연관 산업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관련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조성되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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