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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음사 코스 삼각봉~정상 구간 재개방
한라산 관음사 코스 삼각봉~정상 구간 재개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2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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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낙석 사고 후 1년 5개월만에 개방 … 남벽분기점도 개방 검토중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중 1년 반 가까이 폐쇄됐던 삼각봉~정상 구간이 재개방된다. 사진은 삼각봉의 모습.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가 1년 반만에 다시 개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해 5월 낙석 발생으로 난간과 데크 등이 파손돼 추가 낙석 우려 때문에 출입이 통제돼왔던 관음사 탐방로를 10월 1일부터 재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삼각봉에서부터 정상까지 2.7㎞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과 복구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성판악 코스로 몰렸던 정상 탐방객들의 분산 효과와 함께 성판악 인근 주차난도 해소돼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립공원관리소는 붕괴된 삼각봉~정상 구간에 대해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의뢰, 낙석 등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산악협회 및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낙석 방지망과 목재 데크 설치 등 보수공사를 했다.

국립공원관리소는 또 남벽 분기점에서도 정상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벽 분기점이 개방되면 어리목, 성판악, 영실, 돈내코 코스 등 모든 탐방로를 통해 정상 등반이 가능하게 된다.

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로 재개방에 따라 현장 안내를 통해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당분간 직원을 상주시켜 안전사고 예방과 탐방로 이탈 방지, 식생 보호를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낙석으로 인해 파손됐던 등반로와 데크 시설에 대한 정비가 완료됐다. ⓒ 제주특별자치도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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