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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통대 건물 철거 후 행복주택 용지로 활용
옛 방통대 건물 철거 후 행복주택 용지로 활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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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도심 활성화 차원 행복주택 건립키로 가닥

제주도가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을 철거, 행복주택 용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도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행복주택 부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옛 방통대 건물은 지어진지 61년이 지난 건물로, 제주도가 지난 2014년 전문기관에 안전진단 용역을 의뢰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진단 결과 현 상태 그대로 건물 사용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판정이 나와 보수를 하거나 철거를 결정해야 했고, 용역 결과 보고서에서 재건축에 따른 공사비는 17억6000만원이 소요되는 데다 보강을 포함한 리모델링비는 14억4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건물을 철거하기로 하고 2014년 11월 공유재산심의회에서 노후된 건물에 대한 멸실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제주도는 건물 철거 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수립된 제주형 주거복지 시책에 따라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행복주택 규모는 36세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 철거 후 행복주택이 건설되면 구도심 활성화에 일조할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조정실 담당 공무원은 “방통대 철거 후 행복주택 부지로 활용하는 것은 지난 6월 결정됐으며, 최근 입주단체들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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