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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처리에 나선다”
골칫거리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처리에 나선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9.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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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청소구역 지정 민간 자율참여 적극 유도
제주시 해안에 밀려온 파래를 현역 군인들이 청소하고 있다.

해외와 다른 시·도에서 생긴 해양쓰레기가 북서계절풍 등으로 제주지역 연안으로 밀려들어와 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제주시지역 해양쓰레기는 여름철엔 태풍, 장마 등 집중호우 때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생활폐기물과 나무와 풀 등이 뒤섞인 혼합폐기물, 6월부터는 파래 등 해조류가 일시적으로 다량 생김으로써 해변을 더럽히고 있다.

게다가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북서계절풍 영향으로 다른 지역 해양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밀려들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처리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정화활동 기간 유관기관 단체 중심으로 책임 청소구역을 지정 운영하고, 읍·면·동별로 해안정화에 공공근로 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 점검반 5개 팀·21명을 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거둬들인 쓰레기는 전문폐기물 처리업체를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해양환경미화원 제도를 운영해 취약지역에 대해 상시 해양쓰레기 정화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올해 예산 22억 원 보다 64% 늘어난 36억 예산을 확보·투입해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처리할 방침이다.

청소를 통해 거둬들인 해안쓰레기

지금까지 제주시는 여름철 대량으로 생긴 파래와 해외·육지부 등에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인력 2만5300여명을 동원하고 예산 12억8500만 원을 들여 5030톤(파래 1640톤, 해양쓰레기 3390톤)을 수거·처리했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해양쓰레기가 산발적으로 전 해안 변에 걸쳐 다량 발생되어 이를 수거․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어업인과 어촌계, 지역자생단체, 해양 수산 관련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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