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밥상은 우리가 지킨다” GMO반대 제주행동 발족
“우리 밥상은 우리가 지킨다” GMO반대 제주행동 발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27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소비자·생산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35개 단체 참여
NON-GMO 조례 및 토종종자 보전조례 제정 등 추진키로
‘GMO반대 제주행동’ 발족에 따른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유전자 조작 작물 재배의 상용화와 GMO식품 유통을 막고 우리 식탁의 안전성을 확보해나가기 위한 ‘GMO반대 제주행동’이 발족됐다.

제주도내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시민사회단체, 진보 정당 등 35개 단체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GMO반대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 발족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이 땅의 종자 주권과 식품 안전,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행동은 우선 GMO 관련 연구 및 개발과 생산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GMO 관련 법과 제도, 정책 점검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GM 농수산물의 생산 금지 법제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GMO에 대한 행정과 정치권, 도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소통과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GMO 관련 연구‧개발과 생산 등에 대한 현황 조사에 관련해서는 도내 GMO 시범작물 재배 상황과 도내 자생 GMO 작물 조사를 중심으로 하고, 이를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 국회, 제주행동이 참여하는 민관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GMO 관련 법과 제도, 정책 점검 및 개선방안으로는 NON-GMO 조례를 의원발의 또는 주민 발의로 제정하고 NON-GMO 학교급식 운동 전개, GMO 완전표시제 법제화 요구 등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또 GM 농산물의 생산 금지 법제화를 위해 GM작물 생산금지 입법화 노력과 함께 토종종자 보전 조례 제정, GMO 시험재배 및 생산시 지역주민 설명회와 지자체 승인 의무화 입법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대표를 맡은 김정임 전국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회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지난해를 기준으로 GMO작물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친기업적인 GMO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만이라도 GMO로부터 청정한 제주를 만들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받고, 내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섰다”고 제주행동 발족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상호 한 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도 “GMO는 알면 알수록 놀랍고 문제가 많은 부분들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GMO 농법은 제초제 농법이다. 파종할 때부터 제초제를 뿌리고 잡초가 나면 또 제초제를 뿌리는데 그 제초제는 물로 씻기지도 않은 채로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된다”고 GMO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시민사회단체 몫의 상임대표를 맡은 김민선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일반 시민들은 GMO 관련 정보를 잘 알고 있지 않지만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면서 “제주의 토종 종자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제주다운 제주는 없을 거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민사회단체드로 함께 할 것”이라는 다짐을 피력했다.

다음은 GMO반대 제주행동 참여 단체 명단.

△소비자단체=국제슬로푸드협회 제주지부, 제주YMCA, 제주YWCA,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생산자단체=전국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 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 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 친환경급식생산자협의회, 친환경농업인제주도연합회, 한살림생산자제주도연합회

△시민사회단체=곶자왈사람들, 민주수호제주연대,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DPI,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탐라자치연대

△정당=노동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