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사업’이 네 번째 열매를 맺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C 마을공동체사업은 JDC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사업 터가 있는 마을을 지원해 마을에 잠재된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사업이다.
단순한 마을 후원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 지역주민과 유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 사업은 JDC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고용과 이윤창출을 할 수 있거나, 지역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린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의견을 모아 사업 아이템을 발굴, 사업계획을 세워 응모하면 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사업성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JDC정책사업 운영위원회가 경영 등 각종 컨설팅을 지원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지금까지 마을공동체사업은 안덕면 서광서리에 1호점인 ‘별난 가게’카페를 시작으로, 2호점인 안덕면 서광동리 ‘느영나영 감귤창고 마을카페’, 3호점인 대정읍 인성리 ‘태양광 발전사업’, 4호점인 대정읍 보성리 ‘우리동네 윤성이네 식당’ 운영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3년8월에 문을 연 ‘별난가게’카페는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사용하는 카페와 로컬 푸드 사업장을 운영해 마을 농산물 소비 증대와 직거래활성화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카페는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운영수익금 일부를 마을 인근 소외계층에 환원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한 몫하고 있다.
2호점인 ‘느영나영 감귤창고’카페는 지난 2014년12월26일 문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마을창고를 활용한 문화카페로 마늘농업자원 식재를 써 개발한 카페 메뉴상품을 팔면서 마을 주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사랑방 몫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이곳 바로 옆 건물에 ‘게스트하우스’를 열어 마을부녀회가 운영하면서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 모든 수익은 마을에 환원해 발전기금으로 쓴다.
3호점은 올해 2월21일 인성리 다목적회관에서 준공식을 가진 ‘인성리 태양광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10월29일 JDC 마을공동체사업 공모에 선정된 진행, 지난 16개월 동안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시작에 들어갔다.
마을 다목적회관 옥상에 친환경 발전설비인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하는 이 사업엔 JDC가 1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인성리는 태양광 집열판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팔아 연간 수익이 2000여 만 원을 얻게 되고,
운영 수익금은 제2차년도 마을 소득증대사업에 다시 투자 된다.
JDC 마을공동체사업 4호점은 올 2월29일 문을 연 보성리 ‘우리동네 윤성이네 식당’이다.
보성리 마을 다목적회관 1층에 자리한 이 식당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쓴 음식을 관광객과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마을사람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는 곳으로도 활용돼 마을공동체 유대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도 JDC는 1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도내 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JDC 마을공동체사업은 마을경제에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속가능한 마을 협력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투자기업 유통 사업장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JDC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JDC와 지역사회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마을과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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