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시즌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달 20일 ‘2016 도민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현장 만남의 장이 마련돼 현장 채용, 직업훈련 정보관, 취업상담, 건강체험관, 직업진로 지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30일까지 박람회 참가기업 신청을 접수하면 면접 부스가 제공되며, 구직자를 채용할 경우 지원금 등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취업자는 35만9000명으로 지난해 8월 2만명이 늘어 경제활동 참가율 70.8%, 고용률 69.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실업자수도 전년동기대비 3000명이 늘어나 실업률 2.2%로 0.6%포인트 올랐고 워크넷을 통한 구인 1명당 구직자수도 0.75명으로 줄어드는 등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가 부족한 일자리 미스매치 등 복합적인 실업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인․구직자가 직접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업 정보를 제공해 도내 고용동향 체감, 각종 취업지원 부대행사를 통해 직업진로 의식 고취 등 취업관련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영, 구인․구직자의 일자리 어려움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9월 30일까지 제주YWCA청년일자리지원센터(전화 753-8016, 711-8322)로 신청하면 기업의 적정 운영 여부 등 확인을 거쳐 면접 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