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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버스전용차로 생길까?
도심에 버스전용차로 생길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9.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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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3일 ‘대중교통 체계개편 도민공청회’ 개최
대중교통 체계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2017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급행버스 신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 등으로 도내 대중교통 체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과 23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대중교통 체계개편 도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노선 및 환승체계, 재정 등 분석 결과를 도민에게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다음 달 대중교통 체계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보다 통행시간 및 운영경비를 각 10% 감소시키고, 운행횟수는 10% 증대, 배차간격 10% 단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도내 전 지역 시내버스 확대 운행 ▲급행노선 신설 및 버스 114대 투입 ▲도심교통 혼잡구간(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버스 우선차로제 도입 ▲관광지 순환버스 신설(동서지역 순환형노선 각1개) ▲노선체계 개편(79개 노선, 644개 지선 -> 87개 노선, 118개 지선) 등이다.

도는 운행버스를 현행 507대에서 722대로 늘려, 평균 배차간격은 65분에서 4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전후 정량적 분석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요금체계는 시내버스의 경우, 1200원으로 현행과 동일하고, 급행버스는 30㎞까지 2200원, 5㎞당 100원씩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또 읍·면지선이나 수요응답형 버스요금은 1000원이다.

아울러 민영버스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평균 연봉 36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올리고, 매년 7.7% 임금상승을 통해 2021년까지 공영버스 종사자 급여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11월 대중교통 체계개편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2017년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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