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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회의 89건 유치...지난해 대비 11% 증가
제주, 국제회의 89건 유치...지난해 대비 11% 증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9.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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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연차총회,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 24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말 현재 유치한 국제 MICE는 98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유치건수인 88건보다 1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MICE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넓은 의미의 국제회의, 즉 회의·관광·전시·박람회·이벤트를 포괄하는 복합적인 산업을 뜻한다.

도는 국제협회연합(UIA) 요건에 맞는 국제회의는 금융, 의료, 전기전자기술 분야에 걸쳐 모두 24건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총회가 2017년 6월에 개최되며, 3일간 57개국에서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국제기구 대표, 금융기업인 등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2020년에 열릴 제10회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 국제회의는 전 세계 인지행동치료 및 정신건강, 심리학, 임상심리학, 정신의학, 사회복지, 보건 정책 등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3000여 명이 4일간 제주에 머물며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0년 12월 IEEE 제어 및 판단 국제학술대회(2000여 명), 2020년 제7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1300여 명), 2021년 제19차 국제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학술대회(1200여 명) 등을 유치했다.

한편 도는 전시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지역 MICE 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뷰로는 정부의 전시사업 생태계 육성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돼, 지역특화산업과 연계 가능한 전시회를 선정 및 지원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MICE 행사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가규모, 체류일수, 외국인 참가비율, 제주브랜드 향상 등을 고려한 MICE 분야 유치를 위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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