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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명! 내년 국비 34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라”
제주도 “특명! 내년 국비 34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9.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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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누리 정책위원회 및 도 예산정책협의회 협의 국비 확보 총력
공항 입체교차로 80억‧전기차 검사연구센터 41억 등 예산 반영 건의
내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주도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및 도 예산정책협의회 회의가 12일 오후 국회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새누리당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4시부터 국회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제주자치도 예산정책협의회’ 회의를 갖고 내년 국비 사업과 지역 현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강연호 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 이중환 서귀포시장,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도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상훈 정책위 수석부의장, 주광덕 예결위 간사, 강지용 제주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는 제주공항 교통혼잡구역 입체교차로 설치 80억원,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21억원, 전기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 41억원,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 풍력발전시설 40억8000만원 등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실내영상스투디오 조성 50억원, 전기차 충전 주차타워 구축사업 33억원, 4.3 희생자 발굴 유해 유가족 찾기 유전자 검사 20억원,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환경친화적 에코촌 조성 사업 15억원, 제주종합경기장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17억2000만원 등 모두 15개 사업 347억원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 현안 사항으로 △제주 제2공항 개발 조기 완공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관련 제도 개선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사업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 철회 △제주국립공원 지원 등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가 12일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및 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회의에서 국회에서 추가로 내년 국비를 확보하는 데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국비 반영과 함께 국가사업으로 조속치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제주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관홍 의장도 도민을 위한 지역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면서 도의회에서도 소통과 협력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지역 현안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명예도민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1조2698억원이 반영돼 국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내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주도와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및 도 예산정책협의회 회의가 12일 오후 국회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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