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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둬 추자도에 '사랑의 공부방 만들어 주기' 선물
추석 앞둬 추자도에 '사랑의 공부방 만들어 주기' 선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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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영업본부 공부방 봉사
 

“읽고 싶은 책을 이쁜 책상에서 마음껏 읽게 돼 무척이나 기뻐요”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 직원과 N돌핀 농협은행 대학생 봉사단 10여 명은 지난 9일 1박 2일 일정으로 추자도에 살고 있는 가연(가명·초등학교 3학년) 공부방 만들기에 나섰다.

가연이는 몸을 다쳐 일을 못하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모두 여섯 식구가 생활하고 있다.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가연이는 공부방이 따로 없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마루에서 숙제를 하고 있었다.

이런 가연이 모습을 늘 안쓰럽게 생각하는 추자면면사무소 복지사가 신청해 이번 공부방을 갖게 됐다.

추자도를 찾은 농협은행 제주본부 직원들은 집안청소, 책상과 책장, 옷장 구입지원 등 아늑한 공부방을 만들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해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랑의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공부할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부방 만들기는 세 번째 봉사로 올해는 5가구에 공부방 만들어 주기로 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세영 단원(제주대학교 3학년)은“공부방 선물봉사를 계기로 추자도 처음 왔는데, 공부방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가연이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추자도 봉사에 참여해 꿈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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