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한가위는 로컬푸드 장터에서 준비해 보세요”
“한가위는 로컬푸드 장터에서 준비해 보세요”
  • 박젬마 객원기자
  • 승인 2016.09.0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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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남로 위치…오전 9시부터 하루 12시간 운영
차량 좌회전 안돼 주차장 진출입 할 불편 및 사고위험

올해 추석 준비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는 직거래장터를 찾으면 어떨까. 지난 2월에 개장한 제주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소개한다.

# 로컬푸드란?

임·농·축·수산물 등을 생산 출하자가 직접 판매 가격을 결정하여 상품을 출하하고 판매하는 직거래 판매장이다.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선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다. 농업과 식탁의 사회적 거리가 축소되고, 유통비용을 절약하고, 그 만큼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제주로컬푸드(직거래장터)

소비자의 식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1차 임·농·축·수산물 중 친환경 인증 및 잔류농약 불검출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직거래 유통에 중점을 두고 참여농가와 판매품목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으로 시작됐다.

제주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제주산 친환경 인증제품이 가득하다. ©박젬마

매장에는 제철 채소와 과일들, 축산코너, 된장, 간장, 치즈와 음료까지 제주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등 믿을 수 있는 상품들이 소박하게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초콜릿과  비타민 제품 등 제주에서 생산되는 선물용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선물을 구매하기에도 딱 좋다.

제주로컬푸드 매장은 107개 농가 및 업체가 함께 출발을 알렸고, 품목은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생산농가에서 소포장한 상품에 착한 가격을 책정해서 부착하니 선택에도 부담이 없고, 신선한 식재료를 한 바구니 구입했는데도 비용 부담이 적어서 즐거운 장보기가 가능하다.

또한 매주 목요일은 임산물 먹는 날 행사로 임산물에 한해서 10% 할인 된다.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문화체험 등 즐길 거리도 제공하며 농민과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제주로컬푸드판매장!

제주시 오남로에 위치한 제주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박젬마

제주로컬푸드에는 조경과 임업 자재 판매장도 있다. 연중 나무 묘목시장을 운영하며 산림경영지도원이 조경 식재 등에 대해 무료 상담 및 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조합원이 생산한 수목을 위탁 판매도 해주어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봄에는 정원을 꾸미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지만 요새는 한산한 모습이다.

# 한가위 대잔치 (9월 14일까지)

하나.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건표고버섯, 건나물, 산채류선물세트)

두울. 산림조합 임산물 10% 할인판매

세엣. 제주산 무농약 신화 콩으로 만든 삼다두유 출시 3주년 기념 세일 17,600-> 9,900원

네엣, 축산코너 특가 할인 및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찌개용고기 +취나물 증정

다섯, 10일 토요일 문화체험(약초김치 담그기, 열무김치 담그기- 사전예약 ☎ 746-4883) 등 풍성한 한가위 대잔치 중이다.

제주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한가위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박젬마

제주로컬푸드가 아직은 입소문이 덜 나서 좀 한산한 모습이라 안타까운 마음이다.

매장이 활기를  띠어야 생산자들이 신나게 농사를 짓고 상품을 출하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고, 선순환이 지속되면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이로운 장터가 될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장터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생산자의 노력과 소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 주차장 출입시, 좌회전 개선 시급

현재 제주로컬푸드판매장을 이용하는데 가장 불편한 점은 주차장에서 나올 때 좌회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좌측으로 진행해야할 차량도 우측으로 한참을 올라가서 신호등을 건너가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근거리에 유턴 차선도 없는 실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제주아트센터와 개인 농장도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유독 로컬푸드판매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좌회전이 금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불법적으로 위험한 좌회전을 하는 차량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짜 도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합법적으로 좌회전을 할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로컬푸드 판매장은 제주시 오남로 288 (제주아트센터 남쪽)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시에서 인증해준 해올렛 제품의 먹거리와 선물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학생문화원 서쪽 제주시특산품전시판매장(☎ 751-3360), 노형동 서중 옆 해올렛 직매장 등이 있다.

환경을 위해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로컬푸드 매장 이용을 생활화 해보는 건 어떨까.

<박젬마 명예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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