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본부, 5일 국무조정실.국방부 질의문서 발송
제주 해군기지건설 논란과 관련, 제주도가 6일 해군기지에 대한 정부입장을 먼저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본부(본부장 이종만)은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해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한 정부입장을 밝혀달라는 질의 문서를 5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 발송했다.
또한 제주도 해양수산본부는 국방부에도 해군기지 사업이 해군 자체계획인지 국책사업인지 여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해양수산본부는 국무조정실에 발송한 질의문서를 통해 "정부가 지난 2005년 1월 27일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선포한 바 있음에도 해군기지 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도민사회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주도 해양수산본부는 해군기지 사업이 해군 자체계획으로 추진하는 사업인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지의 여부와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 사업추진 주관부서를 질의했다.
제주도 해양수산본부는 또 국방부에 해군기지 사업이 해군 자체계획사업 여부인지 국책사업인지를 재차 물으면서 ▲ 해군기지 사업 추진 주관부서 ▲해군기지 사업 세부 추진일정 ▲국방 전략계획상 공군기지(남부탐색구조부대)의 명확한 개념과 제주도와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방부의 입장을 먼저 들은 후, 이달 중 도민 대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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