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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선물안주고 안받기, 어려운 이웃돕기 훼손 안돼”
고경실 시장 “선물안주고 안받기, 어려운 이웃돕기 훼손 안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9.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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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할머니 정신으로 추석 온정 나누는 사회풍토 발전시켜야”

고경실 제주시장은 9월5일“‘추석절 안주고 안 받기’분위기 조성이 자칫 아름다운 미풍양속마저 위축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김만덕 할머니 정신을 기려 추석절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사회풍토는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 시장은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사회에서 뇌물성 등 청렴에 위배되는 사안은 과감하게 근절돼야 하지만 공직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베푸는 일까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직원들이 이웃사랑 미담 사례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 시장의 발언은 이른바 ‘김영란법’ 발효 등에 대비, 공직사회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선물 안주고 안 받기 운동’이 자칫 어려운 이웃돕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구분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 시장은 “도로변 도시미관을 위해 설치한 화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도, 제주 특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며“이를 해소하기 위해 야생화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365일 풍성한 화분조성을 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 시장은 “농가도 살고 제주를 담은 문화거리도 꽃 피울 수 있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발굴에도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고 시장은“주요도로변은 물청소 차량과 진공청소 차량등을 이용해 청소가 이뤄지고 있으나 공공근로 등을 이용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하다”며“ 보다 젊고 활동력 있는 인력을 내년부터 증원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청소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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