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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와이-오키나와 섬 위기 극복 위해 손잡다
제주-하와이-오키나와 섬 위기 극복 위해 손잡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9.0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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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녹색 섬 서밋 창설 및 섬 공동 합의문 채택
(왼쪽부터) 미츠오 아케타 오키나와 주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하와이, 오키나와가 섬 지역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섬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공유한다.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 이틀째인 3일 글로벌 녹색 섬 서밋에 참가한 제주, 하와이, 오키나와 지방정부가 함께 모여 세계 섬들의 협력체계 및 녹색 섬 서밋 정기 개최를 위한 기본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미츠오 아케타 오키나와 부지사가 함께 참석해 향후 세계 섬들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뜻을 모았다.

원희룡 지사는 공동 합의문 채택에 앞서, “현재 제주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관광개발을 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맞으며, 대규모 난개발의 위험, 주민들의 소외, 인구증가로 인해 교통, 주택이 부족한 문제 등을 안고 있다”고 제주의 위기를 설명했다.

이날 채택된 글로벌 녹색 섬 서민 창설 공동 합의문은 섬 공동체 건설을 통해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지역적으로 적합한 규모의 지속가능성 모델을 고안·실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세계 섬 파트너십(GLISPA) 등 전 세계 섬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공유하고, 회복력 구축을 위한 선지적 실천을 증진해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인 지역적 이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 주요 섬이 향후 녹색 섬 서밋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섬은 고립된 지역이 아니라 창조된 모델을 만들어 가야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기존의 관광과 모든 사업들을 생태 관광과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이 섬들에게 이어진 책임”이라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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