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남테운’ 오는 3일 제주도에 간접영향 끼쳐…해경 비상근무체제 돌입
2일 발생한 제12호 태풍 ‘남테운’이 제주도에 간접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12호 태풍 ‘남테운’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80㎞ 부근 해상서 중심기압 975hpa로 최대풍속 32㎧, 강풍반경 150㎞의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간당 12㎞의 속도로 북진 하고 있다.
태풍 ‘남테운’은 오는 3일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북진해 제주도가 간접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 ‘남테운’은 60시간 이내인 오는 5일 울산 동쪽 약 220㎞ 부근 해상으로 올라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라 제주도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해 많은 비가 오고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 오전 11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비상근무체제를 통해 해경은 정박선박과 항구, 해안가 등 순찰을 강화해, 피해 재해취약해역에 대한 태풍 대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경비함정과 전용부두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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