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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현안 해결”제주시 읍면에서 현장간부회의
“현장에서 직접 현안 해결”제주시 읍면에서 현장간부회의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8.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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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사무소에서 연 현장간부회의

제주시는 지난 8월20일 애월읍을 시작으로 주말 저녁(오후 6~9시) 시간대 이용 도서지역을 제외한 5개 읍면 마을 리장과 간부들이 함께 읍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현장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이는 기존 시장·부시장실에서 하는 간부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2017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마을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예산반영 필요성 등 현장에서 직접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는 지금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마을 리장들과 간부공무원 사이에 격의 없이 소통했다고 8월29일 밝혔다.

읍면지역도 클린하우스를 포함한 쓰레기 처리 문제, 주차 등 교통대책이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시급하다고 인식하는 등 시정에서 추진하는 양대 현안에 대해 리장단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현장 간부회의 때 건의한 183건가운데 현장에서 답변 87건, 현장 확인 뒤 처리 57건, 그 밖에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 13건, 제주도에 건의할 사항 26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현장 간부회의를 통해 나온 건의 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주민자치조례 중 “리”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주민자치위원회에 인사를 포함시켜야 △ 구엄리 해안가 공유수면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조치 △ 조천리 에코촌 설치에 필요한 예산 지원 △ 한림 명월에 문화재지구 관리와 하수도관리 계획적으로 해주는 사안 △ 중산간 지역 풀베기, 꽃심기에 대한 행정에서 예산 지원 요구 △ 길거리 보도블럭이 울퉁불퉁 보행이 불편 △ 하귀2리에서 오래된 노인복지회관 신축 예산지원 △ 신촌리 문화복지회관 마무리공사 예산 지원 △ 클린하우스 추가 설치와  주차장 복층화(공통사항) △마을안길 농로 확장 및 재포장(공통사항) △ 건축허가 확대에 따른 난개발, 산지전용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 △ 리장에게 사전 각종 건축 인·허가 사항 통보 요구 △ 읍면에 건축공무원과 환경직 공무원이 적어서 힘들다 △ 하가리 학생통행로(스쿨존) 보호장치 요구 등 △ 동부지역(한동, 평대리, 상도리) 농업용수 및 관정 개선 △ 월정리 해수욕장 안전센터 설치 및 공용주차장 조성 방안 △ 구좌지역 동부 관광문화센터 건립 검토 △ 저지리 소규모 학교 육성관련 오수관 시설비 예산요구 등이다.

이와관련 이연진 자치행정국장은 “현장 중심의 회의 방식 변경으로 리장단과, 시 간부, 읍면 공무원들이 읍면단위에서 리단위 문제까지 공유하고 해결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쌍방향 소통방식의 시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앞으로도 최일선인 읍면동의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 이슈회의를 통해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시민 중심 행정, 이야기가 있는 행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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