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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제주공항 내 렌터카 배차‧반납 전면 금지
9월 1일부터 제주공항 내 렌터카 배차‧반납 전면 금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8.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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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항 주변 도로 교통정체 및 주차 문제 해소 기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를 배차하거나 반납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 미디어제주

다음달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를 배차하거나 반납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1일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공항과 렌터카 업체 차고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국제공항에 운영해오던 렌터카 하우스가 4년여만에 폐지된 것이다.

최근 렌터카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공항 주변 교통 체증과 주차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렌터카 하우스 운영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렌터카 하우스의 기능을 전환, 각 렌터카업체 차고지에서 배차와 반차가 이뤄지게 된다.

또 렌터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과 각 업체 차고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 도에서 일부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렌터카 하우스 시설물을 렌터카 이용객 대합실로, 렌터카 주차장 일부를 셔틀벼스 주차장으로 기능을 전환하기 위한 시설 공사에 2개월 정도 소요돼 이 기간 동안 공항 이용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차고지가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20여개 소규모 업체들에 대해서는 대체 차고지 확보 등 준비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항 서쪽 상주직원 주차장 130면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 임시 공동 배차 및 반차지로 운영하게 된다.

강영돈 제주도 교통안전과장은 “공항 내 렌터카 배차와 반차가 금지됨으로써 주변 도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와 공항 내 주차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렌터카 이용객들도 각 업체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정산을 하게 돼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제주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7월말 현재 제주도내 렌터카 업체는 모두 106곳으로, 차량 대수는 3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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