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패혈성 쇼크로 숨져 … 보건당국 감염 경로 조사 나서
제주에서 비브리오패혈증으로 50대 남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열 및 수포성 피부 병변 등 증세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A씨(51)가 지난 24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소 알콜성 간경변과 만성 췌장염, 급성 담관염,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 질환을 앓고 있었던 A씨는 26일 오후 병원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지난 17일 어패류를 먹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생선이나 굴, 조개 등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 사이에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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