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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의 열기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2017”의 열정으로
리우올림픽의 열기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2017”의 열정으로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8.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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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영일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양영일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끝났다. 애초 기대 성적보다는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지만 국민들은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제주 홍보대사’ 박인비선수와 ‘제주의 딸’ 리디아 고 선수가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따내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줬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이 끝났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전설이 시작된 무대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U-20 월드컵이 2017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23일간 제주를 포함한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는 FIFA 공식 대회 4개중 3개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그동안 국제대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잘 갖추어진 스포츠 인프라는 까다로운 FIFA의 심의 기준을 통과하고 조직위와의 원활한 소통을 하게 해주었으며, 항공료 등 핸디캡이 많았던 대회 유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개최 도시인 서귀포시에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4개의 연습구장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 8월11일 2002년 신화의 주인공 제주 출신 최진철 포항스틸러스 감독과 2004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제주유나이티드FC 이근호 선수를 2017 U-20월드컵 제주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홍보에 시동을 걸었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인프라도 잘 정비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성공개최의 느낌을 계속 이어 나가려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Trigger the Fever-열정을 깨워라“ 라는 대회 공식 슬로건처럼 도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깨울 때가 됐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생산유발효과가 약 60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간접적인 경제효과까지 더해지면 1,000억 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도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환대의식을 통해 도민들이 하나로 단합한다면 메르스로 잠시 주춤했던 제주 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오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명품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자긍심으로 다시 한 번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5월, 제주도민, 스포츠팬,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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